2015. 5. 1. 00:43


 조우성 변호사의 '그라운드의 한비자, 김성근' (15)

장악하지 못하면 리더가 아니다.

 

군주는 직접, 또는 다른 참모를 통해서라도 모든 신하들의 행위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나는 한비자 리더십을 서양의 서번트 리더십과 비교되는 장악의 리더십이라는 표현을 즐겨쓰곤 한다.

 

관련된 몇 문장을 소개한다.

 

<1>

 

신하들의 간사한 행위를 금지시키려면 성과()와 말()이 일치하는지 살펴야 한다. 군주는 신하가 올린 말에 근거해 임무를 부여하고, 반드시 일의 결과로 공적을 심사해야 한다.

人主將欲禁姦, 則審合形名者, 言與事也, 爲人臣者陳而言, 君以其言授之事, 專以其事責其功.

- 二柄(이병) -

 

<2>

신하가 앞서 말한 것이 그 뒤에 이룬 사업과 일치하지 않거나, 뒤의 말이 앞서 이룬 일과 같지 않을 경우 비록 성과가 있을지라도 반드시 죄를 물어야 한다.

 

使人臣前言不復於後 後言不復於前 事雖有功 必伏其罪.

- 南面 -

 

<3>

대저 왕량이나 조보의 솜씨로도 고삐를 함께 잡고 부리면 말을 가게 할 수 없음이니, 군주가 어찌 신하와 권력을 함께 가지고 다스릴 수 있겠는가.

전련과 성규의 솜씨로도 거문고를 함께 타면 곡을 이룰 수 없음이니, 군주가 또 어찌 신하와 위세를 함께 가지고 공적을 이룰 수 있겠는가.

 

夫以王良造父之巧, ?而御不能使馬, 人主安能與其臣共權以爲治.

以田連成竅之巧, 共琴而不能成曲, 人主又安能與其臣共勢以成功乎.

 

- 외저설 편 -

 

<4>

 

군주가 권력을 상실하는 다섯 가지 이유

첫째, 신하가 군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것,

둘째, 신하가 나라의 재정을 장악하는 것,

셋째, 신하가 군주의 허락 없이 마음대로 명령을 내리는 것

넷째, 신하가 마음대로 상벌권을 행사하는 것

다섯째, 신하가 개인적으로 작당하는 것이다.

 

- 主道 -

 




김성근 감독은 야신(野神)’이라는 별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본인이 좋아하는 별명은 잠자리 눈깔’.






전후 좌우 모든 상황을 다 지켜보고 꿰뚫고 있다는 의미다.

그래야만 조직을 장악할 수 있고, 조직에 긴장감을 줄 수 있다고 한다.

 

 


 

 

 

 

Posted by ETHOS 조우성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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