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1. 18:26

로펌에서 배운 업무력 : 선배의 지적에 변명 하지 말고 경청하며 적어라


선배가 불러서 뭔가를 지적한다. 그럼 선배의 말을 충분히 들어 보려하기 전에 서둘러 변명을 하기 시작한다. “아, 그건 말입니다...”

선배로부터 지적당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보니 이런 저런 핑계를 대기 시작한다. 


지적당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물론 선배나 상사 중에는 아주 살벌하게 후배를 ‘깨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후배들을 야단치는 사람들은 그만큼 애정이 있는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선배나 상사들은 싫은 소리 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큰 마음 먹고 지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거기다 대고 “아, 그게 사실은 이렇구요, 저렇구요, 그래서 이렇게 한 거구요.”라는 식으로 장황하게 변명을 하기 시작하면 이런 나쁜 점이 있다.


① 앞으로 그 선배는 당신에게 마음 편하게 지적을 할 수 없게 된다.

② 당연히 당신은 선배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잃어버린다.


나 역시 로펌 입사 초년병 시절에는 이런 실수를 저질렀다. 그런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다음에는 완전히 태도를 바꾸었다. 선배가 만약 나를 불러서 무언가를 지적하려고 하면 노트패드를 들고 가서는 이렇게 답한다.  “선배님, 제가 좀 적겠습니다.”





후배가 아예 적어가면서 선배의 지적사항을 경청하는 데 어느 선배가 싫어하겠는가. 물론 선배의 지적사항 중에는 내가 수긍하기 어려운 것들도 분명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 선배와 나의 스타일 차이다. 이미 선배의 스타일로 고착화된 내용을 내가 아무리 바꾸려 해도 그건 불가능하다. 내가 알아서 취사선택하면 될 일.


선배의 지적에 변명하지 말고 아주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경청하며 적어라. 그리고 마지막에 한마디 하라. “아... 역시. 정말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들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바쁘실텐데 이렇게 가르쳐 주셔서...”


그럼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 TIP


① 선배들의 지적질을 사랑하라. 힘들게 변명하려 하지 말고.

② 선배들이 지적을 하면 앞에서 대 놓고 ‘적어라’ 고개를 끄덕이면서

③ 그리고 마지막은 감사의 멘트로 마무리할 것.


Posted by ETHOS 조우성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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