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6. 20:01

한비자의 충언 :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다.



● 인용

 

용을 잘 길들이면 탈 수도 있지만 그 목 밑에는 한 자 가량이나 되는 역린(逆鱗)이 있다.

만약 그것을 건드리게 되면 반드시 죽임을 당하고 만다.


마찬가지로 군주에게도 이러한 역린이 있다.

군주를 설득하려는 사람이 그 역린을 건드리지 않고 군주를 화나게 하지 않는다면 설득에 성공할 수 있다.



● 생각

 

한비자에서 가장 유명한 단어인 ‘역린’.

이는 일종의 비유(메타포)로 보아야 할 단어이다.



군주만 역린이 있으랴.


역린은 심리학에서 본다면 ‘핵심 컴플렉스(Core Complex)’로 치환할 수 있으리라.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했던 과거가 있는 사람에게 ‘무식하기는…’


취직 못한 청년에게 ‘아직도 놀아?’


여드름 심한 사람에게 ‘너 여드름 엄청 심하다. 피부과 가봐!’


와 같은 말은, 자기는 아무리 관심과 애정으로 한 말 일지라도 듣는 사람으로선 큰 상처가 될 수밖에 없으리라.


 


다른 사람이 몰라주기를 바라는 것,

키나 외모 같은 신체적인 결점, 출신이나 학력 같이 밝히고 싶지 않은 약점,

결혼이나 취업 또는 성적 같이 남과 비교해 부족한 점, 지나간 과거의 실수들.


누구나 이런 부분 한 가지는 갖고 있다.


그것이 사실이라도,

그것이 상대방의 컴플렉스이고 불편해 하는 사실이라면 그냥 덮어주는게 나을 것이다.

누구든 자기의 아픈 곳을 찔러대는 사람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상처가 있는 사람을 위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상처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다.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 中  "





Posted by ETHOS 조우성변호사

댓글을 달아 주세요